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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 봐야 길이 보일려나...(13일째-수원)

농부2 2007. 11. 29. 22:18
판은점점재미나게되어가네요.(9일째-청주)

끝까지 가 봐야 길이 보일려나...(13일째-수원)

한양 천리가 멀기도 하네...

 

 

모양은 제법 그럴 듯 한데 이제나 저제나 가슴만 타네요.

 

수원시 영통 중앙공원에 일찍이 도착해서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찾아 온 도우미들이랑 준비가 바쁘네요.

 

아이들 손 잡고 나와서 책을 고르는 아주머니들은 뒷모습만 봐도 이쁘게 보이더군요.

 

아주머니들로 이루어진 난타 공연 팀들이 개막 시간에 맞추어 들어 서네요.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들이었지만 열정만은 프로들 못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나왔던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경희대학교 풍물동아리에서는 시내까지 한바퀴 돌면서 도서 교환전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인근 놀이방에서는 단체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공연 구경을 시켜 주었고,

 

이번 행사를 통해서 책하고는 어떤 장르의 문화라도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실감하였고 이런 행사는 계속 이어져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장 일이 어떤 쪽으로 결말이 나던지 상관없이 앞으로도 매년 이런 행사를 계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 때는 경운기가 아닌 차량을 이용해야겠지요.

역시 사람이 많은 도시로 오니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데, 그래서 다들 이 큰 도시로 몰려들고 떠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이제 해만 떨어지면 누울 자리 밖에 안 보입니다.

내일의 태양은 무슨 색일련지...

 

공장부지구입 기금모금계좌 :

우체국) 500140-02-010759  예금주 - 서 재 환

농   협) 611066-51-030617  예금주 - 서 재 환

전화: 017-606-5025.  E-mail: 3Dnongbu-c@hanmail.net">nongbu-c@hanmail.net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시오...)

 

(29일 현재 전국 순회 예정지역 상황판)

17일 광양 진상역 출정식(완료)

18일 순천 기적의 도서관 옆 버드내공원(완료)

19일 구례는 구례경찰서 앞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좌도농악 보존회의 김경숙님이 풍물공연(완료)

20일 남원은  부영1차APT 옆 E-book서점 앞, <서래처사><빈지개><t산골아낙>님이 수고하셨습니다.(완료)

21일 임실 이도 주공 아파트 *연락처:<김규화님> 010-3074-6677. 광양사랑 청년회에서 함께 하였습니다.(완료)

22일 전주는 전주시 인후동(아중리)현대@분수대 공원, 풍물놀이. <화수분><불무>님이 고생하셨습니다.(완료)

23일 논산은 금산으로 변경되어 기적의 도서관 옆 충효예 공원(완료)

24일 대전 갑천초등학교 운동장 (대전시 서구 월평길 233) * 위치 : 월평동 다모아@ 후문과 하나로@ 후문 앞 - 월평지구대(파출소), 월평소방서와 마주하고 있음 *연락처:<래리삐 박애경님>010-6393-6409, T.042-482-6409
<요세피나><래리삐><뚜벅뚜벅이><봄비><감꽃><흰민들레>님이 참여하고 있습니다.(완료)

25일 청주, <청주시 상당구 용암 1동 시립 정보 도서관 옆 중흥공원> 대한민국 제일의 품바 공연팀인 오동팔 품바 팀과 <이삭님><선림원><청주청년회>에서 함께 하였습니다.(완료)

26일 천안, 쌍용동 쌍용 뜰안채 아파트 앞.<세심정><사과꽃향기>님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완료)

27일 평택, 세교동 세교초등학교 옆 세교 공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목관수><김남옥><평택 청년회>에서 수고하였습니다.(완료)

28일 오산, 오산 대신 병점 <병점 도서관 앞 공원>에서 행사 잘 마쳤습니다.<김남옥><나무><동화 읽는 어른들의 모임>에서 애 쓰셨습니다.(완료)

29일 수원, 영통 중앙공원. 이곳에서도 'soripower에서 난타공연' '경희댁학교 풍물 동아리 풍물공연' "동화를 읽는 어른들의 모임" 에서 도우미로 나서 주었습니다. <법륜행><김남옥><풀꽃>님이 고생하셨습니다.(완료)

30일 안양, 롯데백화점 앞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불무>님이 애 쓰셨다네요. <이종규님>연락처 010-6735-2998

        <자연사랑>님이 음악 콘서트를 준비하신다고 하였고 <하나><불무><우리마을>님도 함께 한다네요.

12월1일(토요일) 서울, 홍익대학 앞 예술의 거리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 되었습니다.<자연사랑>님이 음악 콘서트가 함께 하고 오동팔 품바도 멋진 마무리를 함께 해 주시겠다네요.

<자연사랑님><어울림님><흰민들레님><씨앗님><영우님><소생님><마루님><뽀그리찬님><풀향기님><안데르센님><바람꽃님><kjohan> <하동수><무명><오중영>등등등 많은 님들께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온 몸이 어글어글하다 보니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그냥 서울을 향해 달려 오기만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셔서 좋은 문화 행사로 만들어 질 것 같네요.

농사 일 할 때면 도리깨질 하는 곁에서서 고개만 끄덕거려 주어도 밥값을 하는 것이라더그만요.

이제 몇 날 남지도 않았습니다.

지나고 나서 아쉬워 한다면 이 촌놈보고 이 지긋지긋한 일을 다시 하라는 소리는 아니겠지요?

농촌을 사랑하고 농부네 텃밭도서관을 아끼시는 님들이라면 남은 2일동안 어느 길거리에서라도 만나 뵐 수 있겠지요.

조금씩 정성을 모아 제발 이 탈탈거리는 경운기를 타고 다시 대구, 부산으로 돌아 내려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요...

그 공.. 텃밭도서관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 세상이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