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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달려라!
농부2
2008. 7. 2. 22:41
세상 속으로 달려라!
아는 만큼 배기는 시상잉깨...
지난 달에 제대를 한 보름 냉가 놓코 말년 휴가를 나온 큰 놈이 알바를 헐랑깨 자리 좀 알아 봐 주라는 소리에 그 알바해서 버는 거 나가 줄랑깨 남은 군대 사흘 동안 조선 바닥을 한 바꾸 돌 궁리나 해 갖고 와라 했었는디...
뭘 어찌 짰능가는 모르것는디,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서 한 달은 안 되것고 한 보름은 댕기 와 보것다는그마.
그거라도 해 봐라허고 날 잡아 나서는디, 나서는 날이 장마통이라 비가 질금기리는그마.
에미는 짠해 싸서 비 끈치서 나가먼 안 되것냐고 해 쌓체마는 싸나이가 맘 묵은 건디 비바람이 걸리적기린다고 파이치먼 쓰간디?
시상은 죽으나 사나 혼차 알아서 가야 되는 거여~!
에미애비라도 젙애서 채리 보는 거 말고 더 거들아 줄 수 있는 거는 없당깨...
존 날 보담 궂은 날 나섰씅깨 앞으로 남은 날 중에는 존 날이 더 많컷제...
아가 떠난 뒤에 어찌나 징허개 쏘낙비가 쏟아 지는지 은근허니 애가 터지더마는..
산청까지 가서 자리를 잡았다는 소리에 "볼쑤로 거그까지 갔다요?" 험서 지도를 딜다보는 각시는 아매 보름이 다 갈 때까지 맘 못 놓코 살꺼그마 이~!
아깐 자석잉깨 좀 독허다 시푸개 맹글아야 이 험헌 시상을 전디 갈 거 아니것능가요?
해나라도 젙으로 지내는 놈 채리보먼 좀 거들아 주고 그이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