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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반은 거들아 주그마...
농부2
2008. 12. 12. 23:14
워낙에 배추가 많응깨 하리 이틀에 조재길라먼 사람이 골벵들 참이라 일주일동안 반타서 허는디,
지난 주말에는 날이 추버서 욕을 봤는디, 그래도 날이 풀리 조서 나가 살았당깨...
배추 빼다가 나르고, 간해서 씻꺼 갖고 물빼 놓코, 다시 빼다가 간허고...
짐장허니라 욕 본다고 쌩꿀에 과매기까지 챙기 와서 술판을 맹글아 주는 분들이 있어서 심이 나는디,
짐장까지 버무라 중깨 더 이삐 죽것더랑깨...
한나잘 일은 공 묵었그마..
묵는 사람은 묵고 일 허는 사람은 일 허고...
시상이 긍거제 뭐~!
저녁에 모임에 나감서 달이랑 구름이 하도 이삐서 박아 봤더마는 달인지 핸지 분간이 안 가네...
시상살이가 구름 찐 날이 있쓰먼 몰근 날도 있고 긍거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