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르락~! 또르락~! 또르라기를 아시나요~!
또르락~! 또르락~! 또르라기를 아시나요~!
또르라기라는 놀이가 아주 간단허고 쉬분디도 그리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거시 이상허더랑깨요.
대나무를 이런 모양으로 짱그는디 특별허니 크고 작은 거시 문제 되는 거는 아닝깨 아그들이 잡고 놀기 편헌 정도로 맹글먼 되꺼그만요.
이거는 한 20cm 정도 길이에 5~6cm 정도 폭으로 맹근 거네요.
이거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맹글 수도 있는디 젓가락은 손 잡는디랑 입 닿는디가 굵기가 달라서 놀다보먼 한쪽으로 빠져 나가게 되고 원형으로 된 젓가락은 소리가 잘 안낭깨 좀 각이 남아 있는 정도로 대충 다듬는 것이 좋터만요.
길이도 20cm정도먼 되구요.
몬춤 가운데 구녕을 맹글고 그 구녕을 중심으로 양쪽에 홈을 파먼 되는디 칼로 파 내는 거 보다 톱으로 이렇게 짱글고 파 내는 것이 술허더만요.
이렇게 홈을 만드는 거까지 마치고 나서..
작은 나무를 다듬는 모냥인디 대체헐 재료들이 있기는 허제마는 찾으로 댕기는 것도 쉽지 않고 적던 많턴 쩐도 들고 헝깨 무조건 몸으로 때우는 수빼끼 없당깨요.
다 맹그라진 재료들을 캐칼허니 씻꺼 갖고 잘 몰라야 아그들이랑 놀지다 이~!
이 정도 마치 놓코 나먼 또 하나 해 냈다는 생각이랑 아그들이랑 재미나개 놀 생각에 맘이 뿌듯해 진당깨요.
일단은 자기 물건에 대한 표시나 애착을 갖게 허기 위해서 꾸미는 시간을 가져 보네요.
각자 능력에 따라 표현 방법이 다르기는 허제마는..
의외의 재능을 발견하면 보는 재미도 쏠쏠해 지지요.
또르래기 놀이의 모든 것이네요.
노끈을 그림 모양으로 뀌어서 작은 대를 두번 감아 주는 것이 요령이네요.
한번만 걸면 헛돌 수가 있고 세번을 감으먼 너무 빡빡해지겠지요.
대나무 중간부분에 날개를 붙여 주면 매미 모양의 놀이개가 될 수도 있는데 대량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 생략했네요.
일단 만들고 가르쳐만 주면 나머지는 아이들 모가치네요.
이러고 신나게 놀먼 안 시키도 운동도 되것지다 이~!
우리 전통놀이들의 특징이...
안 허는 거 맹키로 운동도 시키고 단련도 시키고 인내력도 길러 주고 동무들 허고 어울리개 해 주고 허는 거더랑깨요...
글고 주변에 있는 하찮은 재료들을 활용허는 능력을 갖게 된다먼 최고의 선물이 되꺼그만요.
이번 주에는 아그들이 현장학습을 가는 바람에 두 주일로 나누어서 수업을 해서 늦었네요~!
또르락~! 또르락~! 헌대서 또르라기인 거 겉은디 아그들이랑 맹그라 보고 안 되먼 텃밭도서관으로 와 보시랑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