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 섬진강 가 매화밭에 불 났그마~!
매화 축제 현장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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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처럼 반굉일이고 천지 사방에 매화가 만발해 갖고 조선 천지 사람은 다 불러 모투는 모냥인디... 실상
매화야 눈만 걸어 비씨먼 맨날 보는 겅깨 그란해도 번잡헌 디를 나까지 보태서 설칠 필요는 없제마는 그래도 사람들이 모투는디 가서 사람들 채리
보는 것도 귀경잉깨 열일 제치 놓고 정때 시간을 좀 내놨는디 날 허는 꼬라지가 영 맘에 안들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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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씨엄씨헌티 타박맞은 에펜네 싼다구 모냥 오만상을 찡그리고 있는 폼 허며, 으실으실 춥운 날씨가 이거 봄 나들이
갈 기분이 안나는디 그래도 요참에 통 봄 소식을 안 올리 농깨 해나 죽었능가 허고 안부 묻는 사람도 많고 헝깨 이런 날 나댕긴 이약이라도 해
올리야 되것다 시퍼서 삼동 지내고 깨금허니 뽈아 여 논 삼동 잠바를 꺼내 갖고 입고 안 얼어 죽고로 얀다무치개 단도리 허고 나서는디...그래도
아침까지 내리던 비라도 그치 준 거시 오감타 시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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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굉일날만 해도 십리도 더 되개 질이 맥힌 꼴을 봐 놔서 똥차는 세워 놓고 오토바이에 지름 단단허니 채워 갖고
각시 뒤에 앉치고 달리 가는디... 기냥 있어도 으실으실허니 추분 날씨에 모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 갈랑깨... 어메! 이거시 장난이
아니그마! 전 맹키로 차라도 많이 맥힜쓰먼 룰루랄라허고 가껀디 에나 뒤에 오는 차들이 언능 안 가냐고 쫓차 대는디 시껍
허것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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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행사장이 가찹아 징깨 질이 맥히기 시작허는디... 그려! 이럴 때는 오토바이가 최고제! 차들 새로 비집고
핀허니 가는 재미가 얼매나 오진지 모르제! 이럴 직애는 누가 그랜저 허고 바꾸자고 해도 켓똥도 안 뀌제!
근디 뭘 허는지도 모르고 작년에는 이맘때는 전국 노래자랑을 해서 송해 아자씨도 오고 해 갖고 박이 터지걸래 이참에도
뭐가 오것제 시퍼서 시간 마차 왔더마는 중국 써커쓰단이 나와 갖고 재주를 피 대는디 에릿쓸 직애 면내 장터에 오는 써커쓰 귀경허고 가끔 테레비서
보기는 보기는 했어도 근래에는 눈 앞에서 허는 걸 못 봤는디 잘잘헌 아그들이 어찌나 열심히 잘 허는지 가심이 조마조마허고 입이 안 닫칠라고
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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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매나 고상고상 해 감서 했쓰꺼나 시푸고 날이 추버서 보깡 옹구리고 있는 모냥새들을 봉깨 짠헌 생각도 들고 그러는디
암튼 귀경은 잘했는디, 하늘에서는 글라이던가 뭔가 허는 것이 엔진을 달아 갖고 뱅뱅 돔서 분위기를 뛰워 주그마! 써커쓰 귀경을 마치고 먹거리
장터를 돌아 봉깨 맛보고 가라고 끄 땡기는 디도 많은디 백운산 녹차 맛 보는디라고 해서 들어 가 봉깨 녹차 가리를 여서 맹글았다는 떡허고 매화꽃
이파리 한 꼬타리 동동 뛰워 논 녹차를 내 주는디 어메 맛이랑 내금이 쥑이 주는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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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허니 요구를 좀 허고 나서 기왕 나선짐에 청매실농원이나 가 보자 시퍼서 올라강깨 여그는 차가 몽창 밀리는디
엿장시 아자씨가 치매를 걸치고 서서 춤을 춤서 손님을 꼬시대는디도 채리만 보고 가제 누가 엿 한가락도 안 갈아 주는디 그 앞을 지나칠랑깨 "야!
이년아! 언능 기 내리와라! 한나잘이나 올라 서 갖고 지랄험서 엿 한가락도 못 포냐? 니가 그러코롬 낯빤닥이 안 바차중깨 글제!" 허는 소리에
한 바탕 웃고 가는디 질 갓에 서서 차를 정리허는 경찰 아자씨들이 참말로 욕들 많이 보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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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욱으로 올라 강깨 거그가 거근디도 몬당 욱에는 아직 매화가 다 안 피고 있어서 날이 요대로 나가먼 담 주나 되야
제대로 다 터지것다 시푼디 그래도 매화낭구 굼턱굼턱에 찡기 앙거서 기림 기리는 사람은 기림 기리고, 새끼들 보둠고 사진 박는 사람은 사진 박고,
자리 깔아 놓고는 싸 온 거 묵는 사람들은 묵니라 정신없는디... 시상 천지 꽃 중에서 야들만큼이나 많이 사진 백히는 꽃이 또 있쓰까 허는
생각도 들고... 온 시상 장사치는 다 모탔능가 귀경꾼보담도 더 많아 배기는디 폼 제대로 잡고 자리 잡고 있는 전문가들 새에 여그저그 찡기서
이녁 집이서 삼동내 묵다 남은 고구매 몇 뿌렝이 허고 일찌감치 밀고 나온 취너물이나 봄너물 한 소쿠리씩 캐 갖고 와서 쪼굴씨고 앙거서 그래도
요때 가용에라도 보태 볼꺼라고 전디고 앙것는 할마씨들은, "어이! 죽천떡! 돈 많이 샀능가?" "아이가~! 뭘 해 온 거시 있어야제! 진작에 손
떨어 삐맀그마!" 험서도 모처럼 사람 귀경도 허고 푼돈이라도 몬치는 재미에 입이 귀에 걸맀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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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자 맹그는 디 가서 맛도 좀 보고, 여그저그 댕김서 둘러 봉깨 그동안 안 본 새에 많이도 좋아졋다 시푼디 날이
어둑해 질라 허는디... 어두버 지먼 가기 심등깨 각시 챙기 갖고 오는디... 사람이 많이 모치서 질이 맥히도 꽃낭구 속에 갇치농깨 내금도 좋고
그 덕에 찬찬허니 꽃도 봉깨 부애 내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배기는그마!
귀경거리도 많고 묵을 것도 많은걸 운전헌다고 술 한모금도 안 허고 올랑깨 뒤가 자꾸 돌아 배기는디... 그래도 매화
내금에 오지개 취해 삐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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