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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농부2
2006. 1. 31. 10:31
못 묵고 못 살던 것이 한이 맺치서 죽어라고 일허고 모투고 해서 배지들은 부르개 해 놨는갑는디, 인자 에미애비 낯빤닥 채리 볼 여개도 없어져 삐린 거시 참말로 나사 진건지...
그 때는 배지는 좀 곯아도 항꾸내 밤새 떠들고 놀던 동무가 있었고 건석이 있었는디, 인자 돈냥이나 버는 재주 없으먼 사람 취급도 안해 주는 갑더마!
너무 돈만 채리보고 정신없이 쫓차 댕기먼 까딱허먼 돌아삐리개 되는 갑던디, 인자 숨도 좀 쉬 감서, 건석들도 동무들도 채리 봐 감서, 시상사는 재미도 좀 보고 살 일이다.
시상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해 싸도 주인공은 나고 나만 빠지먼 시상도 끝나 뿌는 건디, 잘난 놈이 주인공 될 수도 있고 못난 놈이 주인공 될 수도 있씅깨 나 맡은 것만 잘 해내먼 되는거제!
꼬랑창에 쳐 백히서도 누가 손 잡아서 땡기 주는 거 아짐찮해라 허먼 좋은 시상이고, 돈방석을 깔고 살아도 맨날 누가 텁치 가까니 벌벌 떨고 살먼 개겉은 시상인거제!
나가 잇고 살먼 재미난 시상이고, 나가 찡글고 살먼 더런 시상인디, 나가 주인공인 시상을 조지고 맹그는 것도 주인공 맴이더랑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