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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방 볼딱지 맞아 죽을 소리 허는 거나 아닌가 모르것는디...
농부2
2006. 7. 19. 09:18
넘들은 비 땜시 난리를 젺고 있는 판에 배지가 따땃헝깨 벨 미친 지서리를 다 허고 댕기는디...
그지깨 저녁 이약인디, 하리내 날은 꼽꼽허제 비는 올라말라 험서 사람 맴을 근질근질허개 맹그는디, 저녁밥을 잘 얻어 묵고 기냥 어푸러져 자빠졌으먼 아무 탈이 안 나쓰껀디 묵었씅깨 밥값을 해야제!
괴기는 묵고 잡고 사 묵기는 아깝고 헝깨 짐승들을 막에 여 놓코 키우는디, 누가 기냥 밥 중가?
멀리 시내까지 나가서 넘들 묵고 난 찌끄레기라도 챙기다 믹이야 밥값이 안 등깨 맨날 실어 날라야 허는디, 일년 열두달 삼백육십오일을 하리도 안 빠주고 나댕기는 일이 보통이 아니당깨!
특히 이리 꾸무럭헌 날은 유페시리 더 꿈적기리기가 싫은디, 밥을 얻어 묵고 살랑깨 나서야제 뭐~!
맨날 따라 나서던 각시가 요새 작은 놈이 와 있어 농깨 둘이 갔다 오라고 자리를 잡고 누버 삐리는디, 이길 재주가 있간디?
밤 9시가 되서 시내까지 나가서 짠밥을 실고 나온 거까지는 보드랍개 잘 되었었는디, 비가 실실 내리기 시작헝깨 맴이 뒤숭숭해 지는그마!
"성님! 뭣 허요? 볼쑤로 자요?" "아직 안 자고 테레비 보고 있네!" "비도 오고 근디, 어찌 들앙것다요? 한 잔 허고로 나오이다!" "알았네!"
귀신이 떡 마다허까.. 그란해도 비만 오먼 미쳐서 날밤을 새는 성님인디, 말 떨어지기가 바뿌게 나와 앙것그마!
옥곡 뻐스 정거장에는 그래도 비의지를 뱅글아 놔서 의자에 앙거서 촉촉허니 내리는 비를 채리 봉깨 기분도 꼽꼽해 지는디, 차는 작은 놈 보고 몰고 들어가라고 보내 뿔고 순천서 나 오것다는 다른 성님을 지달림서 보리차를 한 병씩 나발을 불고 앙것씅깨 씨언허그마!
근디 지달리먼 더 안 온다고 11시가 뽀짝 되 가는디도 당체 온다던 사람은 켓빼기도 안 배기서 다시 연락헝깨 인자 나선다는그마!
"아따! 사람 지달리다가 날밤 새것소! 기냥 들어가라 허이다!" 허고는 어디 선창 갓에나 가 갖고 한 모금 적시고 들어 가자고 나섰는디, 시내 포장마차가 재미난 디가 있씅깨 가 보자는그마!
근디 술꾼을 만날라먼 술집서 찾아야 헌다고 이우제 비 좋아허는 성님이 몬춤 와서 자리를 잡고 벝투고 앙것그마!
따로 손도 안 들고 헝깨 포장마차 주모까지 못치서 술을 뽈아 대는디, 비가 오먼 술도 습기가 창가 영판 닝닝허니 맹물 겉네 이~!
근디 어디서나 주뎅이가 사달을 맹그는디, 빗소리 들어 감서 한 잔 허것다고 나섰는디 술집 들어 앙긍깨 비가 안 와 삐리서 "오늘은 비 올 때까지 묵고 가껑깨 비 안 오먼 인날 생각 마이다~!" 허고 쎗도가지를 놀리 논 거시 탈이랑깨...
초저녁에는 질금기리던 비가 자리 잡고 지달림서 퍼 영깨 하늘이 멀금해 짐서 별까지 듬성듬성 배기는디, 이거 비 맞기는 틀리 뿐 거 겉네.
살째기 털고 인날랑깨 비 보고 간댐서 어찌 인나냐고 주모가 얼큰허니 술이 취해 갖고도 안 이저 삐리고 발모가지를 잡는디, 참말로 빼도박도 못허개 걸리 삐맀그마!
기왕지사 말 난 거 안 들어 가먼 되꺼 아니냐고 문 닫고 따라 나서랑깨 착 걷어 부치고 나서는디, 다 패뿌렝이가 되가는 남정네들 셋 정도는 겁 안난다 이거제?
암튼 오밤중에 소락떼기 지르는디까지 가서 덤으로 여 주는 거까지 다 챙기고 나성깨 3시허고도 반이 넘어 삐맀는디, 4시나 되서 집에 당깨 각시는 누가 잡아간다고 문을 철갑을 해 놓코 떨어져 삐맀그마!
그래도 쐿대가 바깥에 있어 농깨 문을 따고 들어 가서 밤 새고 오라고 도치눈을 뜨는 각시 젙에서 숨도 안 쉬고 엎어졌다가 인났는디, 하리내 눈 내리깔고 나 죽었네 허고 전딨더마는 그래도 저녁밥상에는 술국이 올라 오는그마 이~!
그나저나 예전에 소싯적에 비만 오먼 미쳐서 댕기던 빙이 다 늘그막에 다시 도지는갑는디, 이 빙이 말년에 물밥 천신도 못 허고 죽는 빙 맞지다?
그지깨 저녁 이약인디, 하리내 날은 꼽꼽허제 비는 올라말라 험서 사람 맴을 근질근질허개 맹그는디, 저녁밥을 잘 얻어 묵고 기냥 어푸러져 자빠졌으먼 아무 탈이 안 나쓰껀디 묵었씅깨 밥값을 해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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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시내까지 나가서 넘들 묵고 난 찌끄레기라도 챙기다 믹이야 밥값이 안 등깨 맨날 실어 날라야 허는디, 일년 열두달 삼백육십오일을 하리도 안 빠주고 나댕기는 일이 보통이 아니당깨!
특히 이리 꾸무럭헌 날은 유페시리 더 꿈적기리기가 싫은디, 밥을 얻어 묵고 살랑깨 나서야제 뭐~!
맨날 따라 나서던 각시가 요새 작은 놈이 와 있어 농깨 둘이 갔다 오라고 자리를 잡고 누버 삐리는디, 이길 재주가 있간디?
밤 9시가 되서 시내까지 나가서 짠밥을 실고 나온 거까지는 보드랍개 잘 되었었는디, 비가 실실 내리기 시작헝깨 맴이 뒤숭숭해 지는그마!
"성님! 뭣 허요? 볼쑤로 자요?" "아직 안 자고 테레비 보고 있네!" "비도 오고 근디, 어찌 들앙것다요? 한 잔 허고로 나오이다!" "알았네!"
귀신이 떡 마다허까.. 그란해도 비만 오먼 미쳐서 날밤을 새는 성님인디, 말 떨어지기가 바뿌게 나와 앙것그마!
옥곡 뻐스 정거장에는 그래도 비의지를 뱅글아 놔서 의자에 앙거서 촉촉허니 내리는 비를 채리 봉깨 기분도 꼽꼽해 지는디, 차는 작은 놈 보고 몰고 들어가라고 보내 뿔고 순천서 나 오것다는 다른 성님을 지달림서 보리차를 한 병씩 나발을 불고 앙것씅깨 씨언허그마!
근디 지달리먼 더 안 온다고 11시가 뽀짝 되 가는디도 당체 온다던 사람은 켓빼기도 안 배기서 다시 연락헝깨 인자 나선다는그마!
"아따! 사람 지달리다가 날밤 새것소! 기냥 들어가라 허이다!" 허고는 어디 선창 갓에나 가 갖고 한 모금 적시고 들어 가자고 나섰는디, 시내 포장마차가 재미난 디가 있씅깨 가 보자는그마!
근디 술꾼을 만날라먼 술집서 찾아야 헌다고 이우제 비 좋아허는 성님이 몬춤 와서 자리를 잡고 벝투고 앙것그마!
따로 손도 안 들고 헝깨 포장마차 주모까지 못치서 술을 뽈아 대는디, 비가 오먼 술도 습기가 창가 영판 닝닝허니 맹물 겉네 이~!
근디 어디서나 주뎅이가 사달을 맹그는디, 빗소리 들어 감서 한 잔 허것다고 나섰는디 술집 들어 앙긍깨 비가 안 와 삐리서 "오늘은 비 올 때까지 묵고 가껑깨 비 안 오먼 인날 생각 마이다~!" 허고 쎗도가지를 놀리 논 거시 탈이랑깨...
초저녁에는 질금기리던 비가 자리 잡고 지달림서 퍼 영깨 하늘이 멀금해 짐서 별까지 듬성듬성 배기는디, 이거 비 맞기는 틀리 뿐 거 겉네.
살째기 털고 인날랑깨 비 보고 간댐서 어찌 인나냐고 주모가 얼큰허니 술이 취해 갖고도 안 이저 삐리고 발모가지를 잡는디, 참말로 빼도박도 못허개 걸리 삐맀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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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밤중에 소락떼기 지르는디까지 가서 덤으로 여 주는 거까지 다 챙기고 나성깨 3시허고도 반이 넘어 삐맀는디, 4시나 되서 집에 당깨 각시는 누가 잡아간다고 문을 철갑을 해 놓코 떨어져 삐맀그마!
그래도 쐿대가 바깥에 있어 농깨 문을 따고 들어 가서 밤 새고 오라고 도치눈을 뜨는 각시 젙에서 숨도 안 쉬고 엎어졌다가 인났는디, 하리내 눈 내리깔고 나 죽었네 허고 전딨더마는 그래도 저녁밥상에는 술국이 올라 오는그마 이~!
그나저나 예전에 소싯적에 비만 오먼 미쳐서 댕기던 빙이 다 늘그막에 다시 도지는갑는디, 이 빙이 말년에 물밥 천신도 못 허고 죽는 빙 맞지다?
출처 : 오지게 사는 촌놈
글쓴이 : nongbu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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