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사는 촌놈
이건 재수 옴 붙은 건가! 재수 좋은건가!
농부2
2004. 6. 23. 22:08
이건 재수 옴 붙은 건가! 재수 좋은건가!
그 너른 둠벙 갓에서 지놈이사 시상 몬 살 것다고 둠벙으로 뛰 내리 삐리먼 간단허니 종 치는 건디,
재수 없는 놈 젙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더마는 그 말이 절대 그른 말이 아니그마!
어디 갈 디가 없어서 보돕시 아직에 인나 갖고 연지곤지 찍고 분 보르고 새샥시 맹키로 이슬 좀 맛 보것다고 나온 놈을,
모른 하늘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은 없쓰건디 어디 갈 디가 없어서 거그로 딜이 박아 뿌냐?
그란해도 장마진다 해 싸서 언능 싸 질머 지고 점빵 문 닫을라던 판인디,
요놈의 감꼭데기는 지가 무슨 심청이라고 여그가 용궁이다냐! 천국이다냐! 해롱해롱 정신이 없네!
시상 삼서 이런 더런 인연이 어디 야들 뿐이까마는,
한놈은 좋아 죽것단디, 한놈은 종치개 되는 인생으로 만나지지는 말아야껀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