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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 나들이 따라 추억나들이...

농부2 2006. 12. 20. 19:04


이 때만 해도 이 정도가 젤로 큰 장난이었는디... 요새는 심없는 놈들은 장개도 못 가것더마!


노할무니가 꼼꼼허니 집어 준 내복 입고도 좋아라 허고 잘 놀았고,


촌놈이 어디서 본 거는 있어 갖고... ^^

 

공주서 나서 갖고 논산 찍고 익산 거치서 삼례까지 얼쭈 와 갖고 저녁 묵을라고 들어 선 식당에서 동내 아자씨들이 오리를 잡아서 탕을 ?炷? 묵다가 고상헌다고 묵으라 해 싸서 밥에다가 술까지 한잔 잘 걸치고 동내 회관서 자고 가랜다고 거그서 자리 잡는다는그마...

 

이대로 내리 오먼 모래 정도먼 와 뿔것다는디, 야가 귀경 좀 허고 오래 농깨 자징개 경주허란 줄 알았는갑네 이~!

기왕 나선 짐에 한바꾸 도라해야 쓸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