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답답해지네요.
참으로 똑같은 사람 눈으로도 보는 방향이 다르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애당초 지난 가을에 주민들 모르게 허가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부터 이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도 있겠지 하는 기대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민들이 진정하고 탄원한 민원에 대한 답은 사이버 상에서 보는 내용과 별로 다를 바가 없이 그저 녹음기 하나 틀어 놓은 것과 똑같습니다.
한번 결정된 허가를 취소하거나 번복하게 되면 그만한 책임과 배상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기에 다른 답을 기대 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싸울 필요도 없는 일이겠지요.
너무나 완벽하게 법을 이용하여 환경을 파괴하며 숨통을 조여 오는데 법을 모르고 대항할 힘도 없는 주민들을 밀어 붙이니 어디에다가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여론몰이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 같은 촌 무지랭이들이 나 죽소 한다고 누가 쳐다 봐 주는 세상입니까?
자기들 먹고 살기도 힘겨운 촌사람들이 술 사 주고 밥 사 주며 몰아 온 여론입니까?
한 번 글 올리려면 몇 시간씩 걸리는 것을 견디고 참아 가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한 두 살 먹는 어린애들이고 바보들입니까?
그들 눈으로 직접 보았고 자신들이 훼손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시간을 허비해 가며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더 큰 화를 부르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심을 담아 올리는 글들입니다.
아마 광양시청이나 담당 공무원은 이런 현상들이 인터넷상에서 잠시 유행처럼 일시적인 현상으로 반짝 떠들다가 식어 버릴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요.
소각로니 소각로 조립이니 하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도서관 옆에 공장 자체가 들어선다는 것이나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송림이 있고 철새가 찾아드는 진상면의 중심부에 나무를 파내고 토석을 채취해서 파괴되는 환경이 더 큰 문제라는 것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인데 애당초 보지 못한 것들이 여론몰이를 한다고 보이겠습니까?
수 십 억씩 투자하고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운영하는 도서관만 도서관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텃밭도서관을 도서관이라 생각해 본 적도 없었을 터이니 무슨 걸림돌이 되었겠습니까.
하지만 촌놈이 농사지어서 혼자 먹고 살기도 쉽지 않은 판에 30년 가까이 버티어 나온 도서관이 그래도 나름대로 제 모습을 갖추어 가며 운영되고 있기에 찾아와서 쉬었다 가고 더 보존 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들 바쁜 시간과 정성을 보태서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도서관이나 학교 옆에는 아동이나 이용자들을 위하여 여러 가지 제약을 두어가며 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개인이 오랜 세월동안 말없이 지켜 온 작은 도서관도 좀 보호해 달라는 것입니다.
무식하게 소각로를 만드는 공장이라니까 무슨 소각장이냐고 반대한다며 업자들이 주최하는 설명회에 참석해서 들어 보라고 하지만 전 주민이 공장 설치를 반대하는 서명도 하고 결사반대를 외치는 마당에 부지깽이도 거든다는 이 바쁜 철에 온 동민들이 설명회 자리에 앉아서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또 들어야 합니까?
일자리를 만들어서 주민들을 고용하느니, 무슨 혜택을 주느니 하는 소리들은 귀가 솔깃하게 해 주겠지요.
혹시 지금도 주민들을 자기들 편으로 만들고 이간질하는 일을 알게 모르게 하고 있으니 그 날도 옳소! 하고 손들어 줄 사람들도 있겠지요.
혹시라도 주민들 열 받게 만들어서 무식한 촌사람들이 감정만 앞세워서 일이라도 저지르면 얼씨구나 할지도 모를 일이지요.
날짜를 미리 예고까지 했으니 업자들을 지지하는 몇 사람이나 누구든지 모아두고 설명회를 했다고 할지도 몰라서 청암1구 주민들은 5월 10일 개최 예정인 소각로사업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지하는 바입니다.
주민들이랑 업자들이랑 합의해서 공장을 지으라고 했으니 광양시에서도 녹음기 한 대만 틀어 놓고 가만히 있으면 그만이고, 허가증을 받아 들고 있으니 중도에서 취소가 된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업자들로서도 크게 손해 날 일이 없지만 최소한 3년은 버티어야 기본적인 시한을 넘기게 되고 그 기간이 넘어도 서류만 갖추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는 공장 건설을 막아내야 하고, 천우신조로 다행히 막아낸다 해도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는 주민들만 참으로 불쌍한 처지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론몰이 말고는 없습니다.
국회에나 청와대에도 민원 제기를 하겠지만 민원을 제기해도 결국은 해당관청에서 답을 하게 되어 있으니 특별히 다른 해결책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일이지요.
지금 어수선하고, 아직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이런 일에 경험이 있는 단체들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니 자신들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거기 어디요? 하며 뒷짐 지고 있는 판이지만 참으로 텃밭도서관을 사랑해 주고 진상면을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도와준다면 미친놈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죽니 사니 하면서도, 30년을 버티어 온 놈이 3년 못 버티겠습니까?
지금까지는 오지게 살았지마는 이걸 막지 못한다면 남은 인생이 별 재미도 없을 놈인데...
참으로 똑같은 사람 눈으로도 보는 방향이 다르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애당초 지난 가을에 주민들 모르게 허가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부터 이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도 있겠지 하는 기대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민들이 진정하고 탄원한 민원에 대한 답은 사이버 상에서 보는 내용과 별로 다를 바가 없이 그저 녹음기 하나 틀어 놓은 것과 똑같습니다.
한번 결정된 허가를 취소하거나 번복하게 되면 그만한 책임과 배상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기에 다른 답을 기대 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싸울 필요도 없는 일이겠지요.
너무나 완벽하게 법을 이용하여 환경을 파괴하며 숨통을 조여 오는데 법을 모르고 대항할 힘도 없는 주민들을 밀어 붙이니 어디에다가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여론몰이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 같은 촌 무지랭이들이 나 죽소 한다고 누가 쳐다 봐 주는 세상입니까?
자기들 먹고 살기도 힘겨운 촌사람들이 술 사 주고 밥 사 주며 몰아 온 여론입니까?
한 번 글 올리려면 몇 시간씩 걸리는 것을 견디고 참아 가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한 두 살 먹는 어린애들이고 바보들입니까?
그들 눈으로 직접 보았고 자신들이 훼손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시간을 허비해 가며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더 큰 화를 부르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심을 담아 올리는 글들입니다.
아마 광양시청이나 담당 공무원은 이런 현상들이 인터넷상에서 잠시 유행처럼 일시적인 현상으로 반짝 떠들다가 식어 버릴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요.
소각로니 소각로 조립이니 하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도서관 옆에 공장 자체가 들어선다는 것이나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송림이 있고 철새가 찾아드는 진상면의 중심부에 나무를 파내고 토석을 채취해서 파괴되는 환경이 더 큰 문제라는 것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인데 애당초 보지 못한 것들이 여론몰이를 한다고 보이겠습니까?
수 십 억씩 투자하고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운영하는 도서관만 도서관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텃밭도서관을 도서관이라 생각해 본 적도 없었을 터이니 무슨 걸림돌이 되었겠습니까.
하지만 촌놈이 농사지어서 혼자 먹고 살기도 쉽지 않은 판에 30년 가까이 버티어 나온 도서관이 그래도 나름대로 제 모습을 갖추어 가며 운영되고 있기에 찾아와서 쉬었다 가고 더 보존 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들 바쁜 시간과 정성을 보태서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도서관이나 학교 옆에는 아동이나 이용자들을 위하여 여러 가지 제약을 두어가며 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개인이 오랜 세월동안 말없이 지켜 온 작은 도서관도 좀 보호해 달라는 것입니다.
무식하게 소각로를 만드는 공장이라니까 무슨 소각장이냐고 반대한다며 업자들이 주최하는 설명회에 참석해서 들어 보라고 하지만 전 주민이 공장 설치를 반대하는 서명도 하고 결사반대를 외치는 마당에 부지깽이도 거든다는 이 바쁜 철에 온 동민들이 설명회 자리에 앉아서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또 들어야 합니까?
일자리를 만들어서 주민들을 고용하느니, 무슨 혜택을 주느니 하는 소리들은 귀가 솔깃하게 해 주겠지요.
혹시 지금도 주민들을 자기들 편으로 만들고 이간질하는 일을 알게 모르게 하고 있으니 그 날도 옳소! 하고 손들어 줄 사람들도 있겠지요.
혹시라도 주민들 열 받게 만들어서 무식한 촌사람들이 감정만 앞세워서 일이라도 저지르면 얼씨구나 할지도 모를 일이지요.
날짜를 미리 예고까지 했으니 업자들을 지지하는 몇 사람이나 누구든지 모아두고 설명회를 했다고 할지도 몰라서 청암1구 주민들은 5월 10일 개최 예정인 소각로사업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지하는 바입니다.
주민들이랑 업자들이랑 합의해서 공장을 지으라고 했으니 광양시에서도 녹음기 한 대만 틀어 놓고 가만히 있으면 그만이고, 허가증을 받아 들고 있으니 중도에서 취소가 된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업자들로서도 크게 손해 날 일이 없지만 최소한 3년은 버티어야 기본적인 시한을 넘기게 되고 그 기간이 넘어도 서류만 갖추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는 공장 건설을 막아내야 하고, 천우신조로 다행히 막아낸다 해도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는 주민들만 참으로 불쌍한 처지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론몰이 말고는 없습니다.
국회에나 청와대에도 민원 제기를 하겠지만 민원을 제기해도 결국은 해당관청에서 답을 하게 되어 있으니 특별히 다른 해결책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일이지요.
지금 어수선하고, 아직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이런 일에 경험이 있는 단체들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니 자신들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거기 어디요? 하며 뒷짐 지고 있는 판이지만 참으로 텃밭도서관을 사랑해 주고 진상면을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도와준다면 미친놈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죽니 사니 하면서도, 30년을 버티어 온 놈이 3년 못 버티겠습니까?
지금까지는 오지게 살았지마는 이걸 막지 못한다면 남은 인생이 별 재미도 없을 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