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이삔 꽃이 없당깨...
어째 이 정도먼 불타는 정열이 느끼질랑가?
지난 봄에 한국도서관상을 받는다고 한양 올라 갔을 직애 남옥이 누님이 아마릴리우스라고 열 뿌렝이를 사 조서 텃밭에 숭거 논 건디, 되개 꾸무럭기리더마는 요새 이라고 이삐개 안 나온갑네...
인자 시작허는 참이라 다 나오먼 제복 밭이 째이것는디, 이걸로 꽃잔치나 해 보까...
아그들 근대 타는 그물 침대 젙에다가 숭거 놔 농깨 여름 내 귀경거리는 제대로 될 상 시푼디, 가만 놔 놔도 이 동내서 삼동을 넹기 질랑가는 모르것그마 이~!
근디 몇 본 풀밭에다가 숭거서 치이 쥑이 삐리다가 거년 부터 존 자리를 맹글아 주고 좀 챙기 줬더마는 야들도 징허니 이삐개 피 재끼는디, 여지껏 이름을 몰라서 아직도 통성명을 못했당깨요...
누가 명찰 달고로 이름 좀 갤차 주이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