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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석은 기본양념이 잘 맹글아져야 헌당깨...

농부2 2008. 8. 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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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림들은 지난달 중순께(7월 18일) 나들이 헌 기림인디, 어영부영 허다 봉깨 빠자 묵고 있다가 인자사 올리는 겅깨 그리 알고 봐야 쓰꺼여...

 

거년에 멜따구 10상자 당가 논 거시 삼동도 못 넹구고 달랑기리서 올해는 넉넉허니 당그것다고 진작부텀 멸따구 철만 지달리고 있었더마는 나가 뭘 좀 헐라고 맘만 묵으먼 왜이리 귀해징가 모르것더마 이~!

 

한참 비쌀 직애는 한 상자에 5만원 6만원씩 허는 바람에 맘도 못 묵고 있다가 인자 더 늦어져 뿔먼 그나마라도 천신도 못 허것다 시퍼서 미리 삼천포 어판장에다가 기벨해서 한 30상자 떼 노라 허고 아침 묵고 달리 갔더마는 그것도 다 못 채와 놨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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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헌 거시 다는 안 되고 18상자를 맞차 놨는디, 그것도 공판장 바닥에다가 늘비허니 재 농깨 무작허니 많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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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바로 내린 겅깨 이 정도먼 엄청 씽씽헌 건디, 안 바뿌먼 볶아서 한 쌈 허먼 쓰것더마는 그럴 정신이 없더랑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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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에 있는 비금도서 한 차 끄다가 이년동안 간수를 뺀 소금을 챙기서 실고 가서 그 자리서 바로 맹글아 오는 거시 두볼 일을 안 허는 거라고 해서 여나무 가마니 챙기 실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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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가 욕은 단단허니 봤제마는 젙에서 거들아 주고 헝깨 집에 와서 혼차 헌 거 보담은 원연히 술터랑깨...

 

제 바닥서 손을 안 치고 삼천포는 딴디허고는 다르개 상자도 큰 놈으로 씅깨 한 상자가 집이서 사던 거 배는 되는 거 겉다더마.

 

그런 정도먼 우리 꺼는 아쉬분대로 이런 걸로 18개를 맹글아 실었씅깨 되것는디, 멜따구 사로 간당깨 이우제서 부탁헌 거시 있씅깨 애가 터지는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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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삼천포 앞바다서 회나 한 접시 허고 나서먼 좋컷더마는 오후 2시에 남해 미조항서 멜따구 경매를 헝깨 거그로 가 보자는 바람에 선 참에 바로 나섰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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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랑 삼천포랑 다리를 이서 놔 농깨 댕기기는 술허던디, 제 바닥 사람들이 얼매나 재미를 봉가는 모를 일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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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미조항에 옹깨 이런 괴기들만 가끔 들어 오던디, 이런 잡괴기들은 양식허는 디로 가는 거라 쌈직허니 넘어 가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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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 시간 맞추니라 쎄가나개 달리 와 갖고 뒷골목서 테레비라는 테레비에는 다 나왔다는 밥집서 참말로 요찹허니 한 그럭 때우고 나왔더마는 2시가 넘었는디도 통간에 배가 들어 올 생각을 안 허는그마.

 

선창 가에서 넘들 낚시허는 거나 귀경허고 노작기맀더마는 이 노인네 숭어를 잘도 잡아 내네.

 

이 노인네가 우리가 낚시 귀경허는 걸 보고는 두어시간 동안 잡아 올린 숭어를 다 갖고 가라는디, 맨날 배 댕기는 선창가에서 잡은 거라 우리도 들고 올 맘이 안 나더랑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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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도 더 넘어서 보돕시 배가 들어오기 시작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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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실린 상자를 봉깨 틀맀다 시푸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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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네대가 들어 오는디, 43 상자, 44상자, 한 배는 보돕시 3상자 실고 오고, 그나마 한 배는 들어오도 안 허고 즈그집으로 가 삐리는그마.

 

글다 봉깨 값도 택없이 비싸고.. 전문 장사치들도 모지래서 난리를 허는 판이라 기냥 시간만 허비허고 털고 인나는 수빼끼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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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처럼 나온 질잉깨 남해바다 경치라도 귀경험서 노작기리고 오는디, 상주해수욕장이 개장은 했어도 아직 사람들은 베랑 안 많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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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고생을 해 감서 끌고 와 갖고 그대로 도가지에다가 털어 붕깨 일은 참말로 한갓지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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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갈은 오젖이 좋네 육젖이 좋네 해 쌓턴디, 아매 그거시 음력으로 치는 거껑깨 올 젖갈은 육젖은 되는 거것제.

 

거그다가 올해는 제 바닥서 바닷물을 안 빠주고 맹글았씅깨 올 삼동에는 참말로 맛난 젖장을 묵어 질랑가 모르것그마.

 

근디 남해 선창서 만낸 젖갈장시랑 이약허다가 각시가 젖장은 묵은 거시 안 맛내다고 헝깨 전문가가 갤차 주는디, 도가지를 안 건들고 2, 3년 묵하 노먼 그거시 참말로 기똥차개 맛낸 젖장이 됭깨 맘 놓코 묵하 묵으라고 갤차 주더마.

 

암튼 시방 땡볕 밑에서 시방 야들이 제대로 익어가고 있쓰껑깨 더 지달맀다가 늦가실에나 맛이 제대로 들먼 맛내다고 자랑헐랑깨 밥 숫구락 치끼들고 달리 오이다 이~!

 

힉헌 배추 속에다가 밥 한 덩거리 얹지 놓코 멜따구젖 잘 삭은 놈 매분 꼬치랑 엉거 묵으먼 기똥 창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