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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기다리며 꽃대궐 만들기

농부2 2021. 10. 3. 22:03

봄날을 기다리며 꽃대궐 만들기

 

위에 있는 그림들은 지난 봄에 찍어 놨던 건디 별 생각없이 찍은 거라 아그들이랑 많이 올라가서 찍고 허던 기림이 없그만요.
시방부터 이야기는 이 낭구에다가 색다른 놀이공간을 맹그라서 사진 박기 좋아라 허시는 분들헌티 포토존 하나 맹그라 드릴라고 허는 건디 명년에는 이 기림보다 쬐끔 더 낫것구나 허고 짐작허고 봐 주시먼 좋을 거네요.
 

뭘 하나 맹글라먼 기본적인 연장들만 해도 이 정돈디 실제로 맹글다 보먼 이거보다 배는 더 들꺼그만요.
 

이런 모냥을 몇 본 맹그라 봐 농깨 쬐끔 수월허그만요.
 

서툰 목수는 연장이 사람 한 몫을 톡톡허니 해 내더랑깨요.

이 각도기로 30도를 맞차서 짱구라 내서 맞추먼 이런 기림이 나오더만요.
 

얼렁뚱땅 대충 맞차서 닐이 놔 보고...

타카총으로 대충 고정 해 갖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 가네요.
 

계획대로 허는 거시 아니라 맘 씌는대로 허는 거라 농깨 일을 꺼꿀로 허고 있당깨요.
이걸 뜯어 놓코 시작 했어야 허는건디 갑자기 맘이 동해서 시작허다 봉깨 틀을 맹그라 놔 놓코 기존에 대충 걸치 놨던 낭구들을 뜯어 내는그만요.
 

이런 목재들도 넘들이 한 본 쓴걸 얻어다가 대충 맹글고 뼁끼칠도 안 허고 해 농깨 오래 안 가서 썪어 문드러 지네요.
 

일단은 깨끔허니 기존 시설들을 치워내고..
 

새로 맹근 구조물을 들어 올리는디..
혹간에 누가 놀로라도 와서 거들아 주먼 술헌디 나가 노락질로 허는 거라 늘쌍 바뿐 각시를 양심상 못 부르고 뭐든지 혼차서 해 내야 허는 거시 문제랑깨요.
시방도 뭘 하나 헐라고 허먼 심이 부치는디 앞으로 몇 년이나 이런 노락질을 해 낼 수 있쓸란지...
 

암튼 대충 틀을 맞추고 대충 수평을 맞차서 걸치 놓코 방부목을 사다가 맞차 나가는디, 생각했던 거보다 판재가 상구 더 들어 가는그만요.
 

평소에 술이나 퍼 묵고 앙것쓸 찍애는 가재미 눈을 뜨던 각시도 이런 노락질을 헐 직애는 보초산이가 있것다 시푼지 각시가 이런 써비쓰도 해 줍니다 그려~!(소라와 매실주)
이런 거 한잔 걸치먼 백만대군이라도 얻은 거 맹키로 심이 난당깨요.
 

새 연장들이 하나 둘 추가가 되고 있네요.
 

사람 몇 몫을 해 주는 각도절단긴디 뭐시 못마땅헌지 가끔씩 얇은 걸 짱글 직애는 땅땅 튕기 내는 일이 있어서 사람을 불안허개 헌당깨요.
 

쉬엄쉬엄 놀명놀명 하나씩 짱그라다 붙치는디...
 

하나도 같은 짝이 없다 봉깨 붙이고 재고 짱그라다 또 붙치고 해서 보돕시 다 맞차 냈그만요.
 

일을 잘 허고 못 허고를 떠나서 이거 한 틀 다 맞차 내고 남은 짜투리들이 이 정도먼 제복 알뜰허니 잘 맞차 낸 거지다 이~!
 

인자 앙글자리는 완성이 되었네요.
 

사다리는 아직 짱짱헝깨 있던걸 그대로 써 묵기로 했그만요.
 

아그들이 올라가서 놀아야 헐딩깨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대충 비스못으로 고정을 헐 수도 있제마는 이것도 짱짱허개 8mm볼트를 이용해서 단단허개 조여 놨그만요. 

볼트가 한개씩이라도 비스못 몇 몫을 해 내것지다 이~!

육각에 두 개씩 아래 욱으로 24개를 박아 놨씅깨 야들이 떨어져서 생기는 불상사는 안 나까그만요.
 

난간대 설치까지 다 마치졌네요.
 

요새 코로나 땜시 자주 집에 와서 찌대고 있는 다섯살짜리 손주놈이 개통식을 허는디..
올라 가자마자 할아버지 짱이라고 해 중깨 고생헌 보람이 바로 보상된당깨요.
 

마지막 볼트 하나까지 짱짱허니 조우고 안에 걸거치는 낭구들도 짱그라 내고 해서 미리 봄맞이 준비를 해 놨는디 좀 더 보완허고 끼미고 해 노먼 명년 봄은 참말로 기대 허시도 좋으꺼랑깨요.
 

이 기림이 지난 봄 사진이라는 거 알고 보이다 이~!

 

명년에는 이 기림들보다 더 나슨 기림이 되 주기를 기대험시롱 정성껏 새 쉼터를 맹근 이약을 정리해 봤는디 뒷정리가 다 되먼 남은 이야기를 한본 더 올리 봐야것네요.
암튼 여그가 멋지개 되먼 줄을 서야 헐랑가도 모릉깨 혹간에 그런 일이 생긴다먼 그 때는 나헌티 잘 배기야 허거랑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