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그는 아그들 천국~!
소풍철이라 당분간은 농부네텃밭에 아그들 손님들이 넘쳐납니다.
오늘은 손주들이 댕기는 어린이집에서 온다고 해서 할배 할매가 비상이 걸맀그만요.
아그들이 105명이고 선상님에 기사님들까지 20명이나 되고 봉깨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당깨요.
그래도 재미나개 놀고 식물원이랑 박물관에도 아그들 손님을 첨 받음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헐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허개 허는그만요.
식물원 쪽을 첨에는 여러가지를 배기 줄라고 쫍은 골로 몰아 였다가 제대로 걸음마도 심든 아그들이라 앗뜨거라 허고 담부터는 너른 질로만 댕기개 했그만요.
아직은 열매들이 안 달린 상태라 크개 관심들이 없이 잘 지나 갔제마는 앞으로 열매들이 조랑조랑 달리고 허먼 또 상황이 많이 달라 지것지다 이~!
박물관도 워낙에 아그들헌티는 해당이 안되는 물겐들이라 큰 관심은 안 배기는디 좀 더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먼 어떤 일이 벌어질랑가 모릉깨 개방허는 일에 많이 연구를 해야것더랑깨요.
오늘은 잘 넝깄제마는 암튼 앞으로도 해야헐 일들이 만장 겉은디 찬찬허니 해 나가기로 허고 해나라도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서 돗자리들(대돗자리먼 더 좋코..) 안 써 묵고 재천장 해 논거 있쓰먼 좀 후원해 주시먼 엄청시리 감사허것그만요.
(기벨은 010-4606-5025로..)
아그들도 잘 크고 채소들도 무럭무럭 잘 커서 좋은디 이 내 몸까지 무럭무럭 잘 늙는 거시 참말로 한스럽기만 허네요.
그래도 이 나이에 이만큼 천사들이랑 바글기리고 노는 거시 큰 복이것지다 이~!
천사들이랑 있씅깨 여그가 천국인겐가~? ^^
밥 싸 들고 소풍을 온 친구들인디 좀 컷다고 이런 자리에서 즐길 줄도 아네요.
가끔은 체험도 허고...
가끔은..
도시락을 싸 와서 놀다 가기도 하네요.
식물원 채소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 가고..
안내판 만드는 일도 바빠지는그만요.
퇴까니들이랑 노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토까니는 적고 아그들은 많응깨 줄을 서서 대기 중이네요.
첨에 이리 몰아 옇다가 인자 막 줄에다가 매달아 논 꼬치들을 아그들이 건들고 갈까니 걱정이 되서 조마조마했당깨요.
아그들로는 농부네 텃밭 박물관 첫손님들이네요.
뒤부터는 널찍헌 빠나나 밭으로 난 너른 질로 댕기개 했그만요.
느그들이 보리밭을 아냐?
보리밭에 얽힌 이약만 갖고도 밤을 새껀디...
어린이 돈까쓰~!
크개 보잘 거는 없는디 게기랑 소스를 직접 사다가 맹그라 농깨 맛나다고들 헌당깨요.
좀 큰 아그들은 아직은 선선헝깨 정자나무 그늘 아래서...
아그들이 밥 묵는 새에 보미도 좀 맘 편허니 쉬네요.
아직도 이 공간을 어떤 식으로 이용해야헐 지를 모르것는디...
너무 조바심 낼 것도 없이 기냥 당분간은 이러고 한바꾸 돔서 둘러 보는 걸로 써 묵어야 쓰것그만요.
태풍이 지나간 언덕이네요~!
지난 겨울부터 우여곡잘을 젺음서 5번 만에 제대로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비둘기들이네요.
아그들헌티 삐둘기가 새끼를 낫다는 걸 절대로 알리지 마라~!
내일도 또 다른 아그들이 몰리 온당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