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낭구 평상 맹글기
대낭구는 정월이나 장마가 지나서 베야 여물다는디 벨 철은 아니제마는 필요헌 시기가 이 때라서 좀 무른 대를 벳네요.
대낭구를 베서 끄내고 씻끄고 지렉시 맞차서 짱그라 따듬고 쪼개고...
쉬분 일은 아니제마는 필요헌 겅깨 전디 내야지요.
그나마 동숭이랑 항꾸내 헝깨 짐은 반 짐이네요.
다 맹그라서 낭구 밑에 놔 놔도 되는디 새로 맹근 하우스 안에다가 끄다 여 농깨 박물관을 찾아 오는 아그들이 잘 써 묵는그만요.
인자 식물원이랑 박물관이 놀로 오는 아그들 필수코스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디 아직 제대로 정리가 안되서 좀 불안허당깨요.
박물관 농기구들을 작업시기별로 분류허고 안내 표찰을 달아야 허는디 콤푸타로 해야허는 일이 논뇌헌티는 결코 쉬분 일이 아니그만요.
가다가 다 못 가도 간 것만큼은 이익이랑깨 싸목싸목 허다 보먼 끝이 배기것지다 이~!
말은 그래도 아직 맹그라야헐 평상은 두 개나 남았는디 볼쑤로 5월이 단나 뿔고 6월이 볼금기링깨 맘이 바빠지네요.
오랫만에 코로나가 좀 풀리서 바뿐 5월을 보냈는디 6월은 6월대로 색다른 재미가 지달리고 있것지다 이~! ^^
예전에는 대밭이 큰 벌이가 됭깨 거름도 져다 옇코 3년에 한본씩 베 내서 퐁깨 대밭이 깔끔했는디 인자 누가 제대로 써 묵지를 않응깨 우거져서 기냥 몸만 들어가는 일도 에럽당깨요.
일단은 대충 짱그라다가 마당갓에다가 부라 놓코..
캐칼허니 미리 씻꺼 갖고 작업을 해야 두볼 일을 안헌당깨요.
끌고 댕기기도 어싱깨 기계를 엥기다가 길이를 맞차서 짱그라 놨그만요.
이것도 통으로 따듬아야 술헝깨 미리 손질을 허네요.
이것도 전에는 일일이 낫으로 따듬었는디 기계가 좋응깨 일도 아니그만요.
통대를 쪼개는 기계가 있쓰먼 좀 더 편허꺼니 인터넷에 직구로 신청해 논 거시 언재나 올랑가 하명년이라 우선 전에 허던대로 낫으로 쪼개고 따듬는그만요.
평상 2개 모가치로 베다 놓키는 했는디 우선 1개라도 맹그라 봐야것네요.
쪼개고 따듬아서..
평상에다가 대충 닐이 갖고 양을 맞추는디..
대충 맞추 갖고 일을 시작허네요..
예전에는 혼차 헐랑깨 왔다갔다 많이 바빴는디..
인자 둘이서 헝깨 앙근 자리서 영끌 수가 있어서 많이 술허당깨요.
대충 맞차 논 거시 쬐끔 모지래서 하나 더 쪼개다 맞차서...
깔끔허니 마무리를 했네요.
이 자리에 놔 놔도 되는디 우선 급헌 하우스 안으로 엥기 놓코...
귀헌 손님들 오시는 날~!
아주 잘 써 묵었그만요.
박물관인지 놀이턴지..
차차 구분을 나누기로 허고 우선에는 놀아 봅니다.
옛날에는 이것이 묵고 사는디 소중헌 도구였제마는 인자 노락질거리로 안 써 묵으먼 베랑 쓸 일도 없는 구루마라 부르던 손수레그만요.
기왕 이리 궁굴고 댕길라고 맹그라 진건디 그냥 재 놓코 있는 거보다 이리라도 써 묵어 주는 거시 야들도 더 재미나것지다 이~!
뭘 해도 재미난 거시 젤이더랑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