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다 맞차 놨어야 되는건디...
사나쿠(새끼) 까는 사나쿠틀 이야기
진작부터 이걸 하나 챙기다 논다논다 험서도 이저삐리고 있다가 옆 동내 빈 집이 강깨 배기서 집 관리허는 할아씨헌티 댐뱃값 좀 챙기 드리고 실고 왔는디, 참말로 오지 죽것네~!
아매 한 20년 정도는 안 돌리 묵고 쳐 박아 놨쓰껀디 비 안 들치는 의지 안에 있었고 워낙에 쥔이 부림서 깐깐허니 부맀덩가 지름때가 떡이 되 농깨 녹은 그리 안 실었는디, 낭구들이 삭아서 너덜너덜허네!
대충 지름 때를 벳기다 봉깨 이리 쎈찮허니 해서는 안 되것다 시퍼서 또 어작을 내는디...
안 되먼 되개 해야제!
제대로 알도 못 험서 뜯어 벌씨기는 잘헌당깨...
싹 벌트라 갖고 속때까지 대충 벳기 내고 낭깨 그래도 인물이 살아 나는그마!
암튼 딲고 조우고 지름칠까지 해 농깨 돌아 가기는 잘 허는디, 젤 작음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놈이 하나 빠져서 애를 믹이네!
사나쿠를 깔라먼 짚을 옇는 주뎅이에 나팔 맹키로 생긴 나발대가 있어야 허는디, 쉽개 빠지는 놈이라 누가 빼 삐맀던지 없어서 하동장 과냥장헤매 보고 예전에 사나쿠틀 맹글았다는 공장까지 찾아 댕김서 챙기 볼라고 무던허니도 용을 써도 안 배기네~!
제대로 잘 돌리서 폼 한 본 잡아 봐야것다 시펐는디, 결국에 못 구허고 잔칫날이 와 삐리서 그나따나 귀경이라도 허라고 닐이 놨는디...
미국서 오신 누님들 땜시 나발대 없이 기냥 돌리 봤는디, 짚을 찡구기가 어시서 글제 사나쿠가 까 지기는 제대로 까 지는그마!
이 참에는 대충 엉가서 폼만 잡고 말았는디, 어찌해서라도 제대로 나발대까지 챙기 갖고 한 동태 까먼 기벨허껑깨 그 때 다시 봐야 쓰것네~!
밤을 새 감서 이거라도 돌리서 월사금 맹글아 핵괴 댕기신 분들도 제복 있쓰껀디, 예전 생각나먼 달리 와서 한 동태 까 가던지...
여그 마지막에 올린 사진은 몽돌님이 찍어 올린 걸 돔바다가 올리 보는디, 뭔 마술을 걸어 놨능가 맙대로 안 되는그마!
아매 이것도 촌놈 텃밭에 들어 섬서 술도가지부터 채리 본 사람들은 못 보고 갔쓰꺼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