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하나 해결했네요.(파레트목공 3탄)
본래 이 집을 맹글 직애는 여그 유리문이 없었었는디 이걸 달아 붙치 놓코 욱에 타일 붙은 디를 어떻게 해 볼 재주가 없어서 이렇게 구녕이 뻐끔헌 상태로 지내 온 거시 20년도 더 된상 시푼디..
이 참에 해결해 보기로 작정을 허고 달라 들었그만요.
일단을 폼이 제대로 낭가 대충 붙치 보는디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겉애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허네요.
문제는 이 베름빡에다가 못질을 허는 건디..
앙카란 걸 제대로 안 써 봐서 일단 구녕을 뚫는디 어찌 이 너른 베름빡에서 딜이 대기만 허먼 쐿덩거리가 걸리는지 드릴날만 잡아 묵고..
앙카를 제대로 이해 못 해서 제대로 안 찡긴다고 몇 본씩이나 철물점을 왔다갔다 허고..
결국에는 칼블럭으로 몇 개 뚫어서 대충 붙치 놨는디 거그서만 심 받을 거는 아닝깨 잘 전디내 주것지다 이~!
본판이 제대로 붙었씅깨 인자 젙에 판을 붙치는디..
농사철인디 일은 못 허고 이것에만 매달리 있을 수 없씅깨 맘이 바빠져서 양쪽 칸막이를 맹그라 붙치는 일은 야간작업으로 진행했그만요.
이래 농깨 어디 운동장 안 겉으요?
보조도 없이 혼차서 허다 봉깨 욱에 올라 가먼 또 딴 연장이 필요해 지고 해서 이 높은 디를 몇 번씩이나 오르락 내리락 허니라 제대로 진도가 안 나간당깨요.
이런 일에 무슨 설계도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 맹그라 봐야 담 일이 생각나고 아니먼 한참을 기리고 붙칬다가 떼내기도 해감서 허는 일이라 몸만 쎄가나개 고생을 허는그만요.
그래도 대충 마친 뒤에 아침에 봉깨 그럴 듯 해 배기네요.
다시 지붕을 맹글 부분을 보강을 허고..
단단허니 맹근다고 허기는 했제마는..
다리가 후들후들허는 거 봉깨 나이는 못 속이것더랑깨요.
인자 지붕을 올릴 참인디 첨 생각은 여그다가 방수 시트를 깔고 그 욱에다가 씽글인가 뭔가 허는 지붕판을 깔라고 했었는디 각시가 그냥 맑은 스레트로 붙치먼 안 되것냐고 해서 생각해 봉깨 그리 나쁘지 않을 거 겉기도 했제마는 각시님 의견을 무시헐 수도 없고 해서 생각을 바까서 약간 초록색이 나는 투명스레트를 구해다가 지붕을 덮었그만요.
이걸로 헝께 재단허는 거시 좀 어시기는 허고 못질을 잘못해서 깨지기도 했제마는 첫째로 개그바서 많이 술허더랑깨요.
어찌요?
좀 그럴싸 허요?
무게감에서는 씽글로 덮는 것만 못 허기는 헌디 깨끔헌 거로는 상구 낫네요.
차차 낭구색이 바래고 햇살에 태와져서 꺼무티티해 지먼 무게감도 생기것지다 이~!
앞에 너른 판에도 지붕에 올린 스레트로 붙치까 허다가 우선에는 좀 냉가 놔 봤는디 누가 존 생각 있쓰먼 아이디어값 낼랑깨 제대로 생각 좀 해 주시먼 쓰것그만요.
마지막 남은 부분도 짜집기를 해야것네요.
타일벽이 배기서 베기싫은 디를 싹 개리고 낭깨 여그만 봐서는 목조주택이 따로 없네요.
여그에 들어간 파레트는 10장..
원재료값은 안 들어 갔제마는 여러가지 연장들이랑 부품값이 들어갔다 쳐도 돈십만원 정도 갖고 이 오래된 숙원사업을 해결했씅깨 인자 두 다리 뻣고 자개 생깄네요.
욱에 난간대만 어떻게 칠을 허던지 나무로 덮던지 잘 처리허먼 묵은 집이 새 집 되는 것도 시간 문제랑깨요.
으~랏~! 찼차차~~~!
아직도 턱걸이 몇 개 정도는 해 낼 정돈깨 심이 펄펄허지다 이~!
이 기세를 몰아서 또다른 사업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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